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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쉽게 설명하는 IT

3. 쉽게 설명하는 IT : 비트코인이란? 비트코인은 누가 만들었을까?

by senny_life 2025.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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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간에는 비트코인의 원리인 블록체인에 대해서, 두 번째 시간에는 비트코인의 채굴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지난 시간의 마지막에 들었던 의문들인

이 문제는 누가 내는 것이며, 비트코인 보상은 누가 주는 거고, 왜 2,100만 개로 정해져 있는 걸까?

에 대해 답하기 위해 비트코인 자체의 탄생과 가치에 대해서 설명해보려고 합니다!


1. 비트코인 보상은 누가 지급하나요?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중앙은행이나 정부 같은 특정기관이 관리하는 시스템이 아닙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보상을 "직접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비트코인의 소프트웨어가 사전에 정해진 규칙에
따라 자동으로 보상을 분배합니다.


2. 비트코인 보상은 영원히 지급되나요?

비트코인은 총발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즉, 모든 비트코인이 발행되면 새로운 비트코인을 더 이상 생성할 수 없습니다.
현재 약 92%의 비트코인이 채굴된 상태이며, 나머지 비트코인도 채굴 보상을 통해 점점 발행되고 있습니다.
이 제한 덕분에 비트코인은 디지털 화폐임에도 불구하고 금처럼 희소성을 갖게 됩니다.


3. 비트코인의 소프트웨어는 누가 만든 거지?

비트코인은 2009년 처음 세상에 등장했으며, 그것을 만든 사람 또는 그룹은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익명의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이름은 가명일 가능성이 크며, 실제로 이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3-1.  비트코인 소프트웨어의 제작

비트코인 소프트웨어는 사토시 나카모토가 직접 개발했으며,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시작되었습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 누구나 소프트웨어의 코드에 접근할 수 있고, 읽거나 수정하거나 기여할 수 있는 형태.)

 

이덕에 코드를 투명하게 검증할 수 있었고, 많은 개발자가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사토시 나카모토는 비트코인의 개발과 운영을 다른 개발자들에게 점진적으로 넘겨주었고,
2010년을 마지막으로 인터넷에서 사라졌습니다.

현재 사토시는 더 이상 비트코인 프로젝트에 직접 관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3-2. 사토시 나카모토가 가진 비트코인은?

흥미로운 점은, 사토시 나카모토가 초창기 채굴한 약 100만 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2024년 비트코인 가격(1 BTC  ≈ 3만 달러 기준)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이는 약 300억 달러(한화 약 40조 원)의 가치에 달합니다.

 

하지만 이 비트코인들은 지금까지 한 번도 사용된 적이 없습니다.

사토시는 자신의 부를 이용하지 않고,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안정성과 중립성을 유지하고자 했다고 추측됩니다.


4. 비트코인 2,100만 개는 어떻게 결정된 걸까?

비트코인의 총량이 2,100만 개로 제한된 이유는 사토시 나카모토가 다음과 같은 방식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4-1. 블록생성 주기와 보상 감소

비트코인의 네트워크는 약 10분마다 새로운 블록이 생성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각 블록이 생성될 때마다 채굴자는 일정량의 비트코인을 보상으로 받습니다.

초기(2009년)에는 블록당 50 BTC가 보상으로 지급되었으나, 약 4년마다 (210,000개의 블록이 생성될 때마다)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Halving)가 발생합니다.

 

4-2. 수학적으로 계산된 총량

반감기 구조를 반영하면, 비트코인의 총발행량이 약 2,100만 개로 수렴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초기에는 50 BTC -> 25 BTC -> 12.5 BTC -> 6.25 BTC처럼 보상이 줄어들며,

새 비트코인의 발행속도가 점점 느려집니다.

결국, 2140년 경에는 더 이상 새로운 비트코인이 발행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 제한된 발행량은 사토시가 의도적으로 설정한 수학적 설계의 결과입니다.


5. 비트코인이 한정된 상황에서의 발생할 변화

비트코인이 총 2,100만 개로 고정되어 있다는 점은 장단점을 모두 가집니다.

5-1. 장점

(1) 가치유지 

한정된 공급량 덕분에 비트코인은 시간이 지날수록 희소성을 기반으로 가치를 유지하거나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희소한 자원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2) 인플레이션 방지

새로운 비트코인이 계속 발행되지 않기 때문에, 비트코인의 가치는 중앙은행의 화폐 발행 정책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5-2. 단점

(1) 유동성 부족

비트코인이 점점 희소해지면 거래가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 비트코인을 보유한 채 거래에 사용하지 않는다면, 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비트코인이 줄어들게 됩니다.

 

(2) 디플레이션 문제

디플레이션은 화폐가치가 상승하면서 사람들이 화폐를 보유하려는 경향을 부추기는 현상입니다.

예 : "지금 쓰면 손해니까, 나중에 쓰자." 이는 경제 활동을 위축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3) 소수점 거래 의존

비트코인이 매우 희소해지면, 사람들이 소수점 단위로 거래를 해야 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다행히 비트코인은 소수점 8자리(0.00000001)까지 나눌 수 있어 이런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6. 결론 : 비트코인의 제한된 공급은 설계철학의 핵심

비트코인의 총량이 2,100만 개로 제한된 것은

기존 금융 시스템에 대한 대안으로 설계된 사토시 나카모토의 철학과 설계 원칙에 기반한 것입니다.

이는 희소성을 통해 비트코인의 가치를 유지하고,

중앙 기관의 개입 없이 독립적으로 운영되도록 만든 중요한 특징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공급 제한이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비트코인의 미래가 어떻게 발전할지는 여전히 흥미로운 관찰 대상입니다.

이제 비트코인은 디지털 자산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으며,

"한정된 수량"이라는 특성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비트코인의 총량 제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다음시간에는 그렇다면 사토시 나카모토처럼 누군가가 새로운 비트코인을 만들 수는 없을지?

이 의문에 대해 설명해 보는 글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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